▲ 인질극이 벌어진 버스 인근에서 경계를 서고 있는 경찰. (로이터/국제뉴스)

(브라질=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20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시내 버스를 납치, 인질극을 벌인 사건이 일어났다. 인질극을 벌이던 남성은 경찰과 대치 끝에 사살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한 무장 괴한이 이날 오전 리우데자네이루의 구아나바라만을 가로지르는 다리에서 통근버스를 납치했다.

납치범은 총기를 겨눠 버스를 세운 뒤 37명의 승객들을 인질로 붙잡고 휘발유를 버스에 뿌리고 불을 붙이겠다고 위협했다.

리우시와 니테로이 시를 연결하는 이 다리는 시민들의 주요 통근로로 인질극으로 출근길 극심한 교통체증을 유발했다.

그는 브라질 경찰 특수부대(BO0E)와 4시간 대치 끝에 총격을 받았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인질극 도중 풀려난 6명의 승객 가운데 한 명은 납치범은 가짜 권총과 칼 등을 들고 있었으며 범행 동기는 밝히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승객들은 전원 무사한 가운데 현지 당국은 범행 동기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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