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7개 팀 1,496명의 장병 신청

▲ 육군, 청년장병 '창업경진대회' 첫 개최.(사진제공.육군)

(육군=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육군이 청년장병들에게 전역 후 창업 기회를 부여하고 생산적인 군 복무 여건을 만들고자 최초로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과 사단법인 스파크가 공동 주관하는 '2019 육군 창업경진대회'는 20일부터 이틀간 대전에 위치한 KT&G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다.

육군은 군복무가 조국수호는 물론 꿈과 미래를 준비하는 희망의 기간이 되도록 '청년 Dream 육군 드림' 정책을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다. '청년의 꿈(Dream)을 육군이 이뤄 드림'이란 의미의 이 정책은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올해 3월 전 군 차원의 '청년 Dream, 국군 드림'으로 승격됐다.

Dream의 5가지 분야 중 하나인 '창업과 취업의 기회를 높여주는 육군'은 취업난이 심각한 현실 속에서 장병들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육군에서 함께 풀어가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육군은 취·창업 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장병들의 창업역량 향상을 위한 멘토링과 창업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왔으며, 그 결과 현재 육군에는 600여 개의 창업동아리가 활성화되어 있다.

이러한 정책에 힘입어 창업 동아리 활동을 꾸준히 해 온 많은 장병들이 자신의 창업 역량을 검증해 보고 전역 후 창업의 기회를 잡고자 이번 대회에 참여했다. 

지난 5월, 557개 팀 1496명의 장병이 신청했고 전‧현직 기업대표 및 임원 등으로 구성된 전문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약 22대 1의 경쟁률을 뚫은 25개 팀 65명이 이번 본선에 진출했다.

20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본선에서 선발된 팀에게는 육군참모총장, 한국경제신문사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창업진흥원장 명의의 상장과 총 4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 중 별도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 팀은 '아시아 대학생 창업교류전' 참가 자격이 부여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운영하는 ‘창업 프리스쿨’과㈔스파크에서 운영하는 '창업 인큐베이팅'에서 창업 준비에 대한 도움을 받게 된다. 

서욱 육군참모총장은 "육군은 그동안 청년장병들의 꿈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정부부처, 창업 관련 기관과 협업해 '청년 Dream, 국군 드림' 정책을 적극 추진해왔다”며 "이번 창업경진대회가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병영문화 육성과 전투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육군은 이번 대회를 일회성이 아닌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군내주요 창업경진대회로 정착시켜 장병들의 생산적 군 복무를 적극 지원하고 국가 시책인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 육군, 청년장병 '창업경진대회' 첫 개최.(사진제공.육군)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