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14개 주요간선도로·상습정체 구간서 일제히 실시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소방재난본부는 21일 오후 2시에 '소방차 길 터주기' 시민 참여훈련을 부산시 전역 11개 소방서별로 자체 선정한 14개 주요간선도로 및 상습정체 구간에서 일제히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 부산소방재난본부 전경

이번 훈련은 8월 '민방위의 날'과 연계해 소방관서와 지자체·경찰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실시했으며, 소방차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및 양보운전에 대한 시민참여를 이끌기 위해 시민참여 동승체험 프로그램과 지난 10일부터 시행된 개정 소방기본법과 도로교통법 홍보 캠페인도 병행 실시했다.

훈련 구간은 소방서별로 교통량이 많고 혼잡한 1~2개 지역을 선정해 진행했으며, 소방차가 사이렌을 켜고 출동을 하면 일반 차량들이 도로 좌·우로 양보하는 훈련을 해 실제 운전자들이 양보운전 요령을 직접 체득할 수 있도록 하고, 양보 운전의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동승체험은 참여자가 소방차에 직접 탑승 후 소방관과 함께 실제 출동 훈련을 하게 되며, 이를 통해 참여자는 소방차 양보운전에 대한 필요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불법 주·정차와 통행에 방해가 되는 장애물로 인해 현장도착이 지연되지 않도록 평소 소방출동로는 생명로라는 시민들의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며 "위급한 상황에서 골든타임이 지켜질 수 있도록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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