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신상털기 청문회 불가' 등 청문회 4대 불가론 제시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제157차 원내대책회의-제14차 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가짜뉴스 청문회 불가,공안몰이 청문회 불가, 가족 신상털기 청문회 불가, 정쟁 청문회 불가 등 청문회 4대 불가론를 야당에 요구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자유한국당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 정치공세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정쟁의 장으로 완전히 타락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제157차 원내대책회의-제14차 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를 주재하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후보자의 사법개혁에 대한 의지와 법무부 수장으로서의 비전을 검증하는 자리이지 가족 청문회, 신상털기회가 아니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추측을 소설로 만들고, 그 소설을 확증으로 부플리며 후보자 가족에 대한 신상털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청문회는 합법적인 인권침해의 장이 아니다"고 분명히 경고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의혹이 있다면 청문회 날짜를 잡고 청문회장에서 따져서 후보자의 해명을 들으면 된다. 후보자의 해명을 듣기도 전에 지나친 의혹제기와 언론플레이로 여론몰이를 하려해서는 안 된다"고 힐난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조국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내일이라도 열어주면 즉각 출석해서 하나하나 모든 의혹을 해명하겠다'고 당당하게 얘기하고 있다"며 신속히 청문회 일정에 합의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청문회가 정쟁의 장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짜뉴스 청문회 불가 △공안몰이 청문회 불가 △가족 신상털기 청문회 불가 △정쟁 청문회도 더 이상 안 된다는 4대 불가론을 야당 측에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회 청문회 일정을 법대로 준수하기를 강력히 촉구하고 인사청문회 제도가 궤도 일탈하지 않도록 여야 청문위원 모두가 협조해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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