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한 인터쉽 프로그램에 성실한 평가…후보자나 후보자의 배우자 관여한 바 없어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인사청문준비단은 20일 후보자의 딸 학술지 게제된 영어논문 제1저자 의혹 논란에 대해 딸의 인턴쉽 프로그램 참여 및 완성과정에 관여한 바는 전혀 없으며 학교가 마련한  정당한 인터쉽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해 평가를 받은 점에 대해 억측과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인사청문준비단은 조국 후보자의 딸은 모 외고에 다니던 중 소위  '학부형 인턴쉽 프로그램(학교와 전문가인 학부형이 협력해 학생들의 전문성 함양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여러 개 프로그램 중 후보자의 딸은 모 대학 의개 교수였던 학부형이 주관한 프로그램에 다른 1명위 학생과 함께 지원하고 다른 1명은 논문작성과정에서 포기했다고 부연했다.

인사청문준비단은 조국 후보자의 딸은 멀리까지 매일 오가며 프로젝트의 실험에 적극 참여해 경험한 실험과정 등을 영어로 완성하는데 기여하는 등 노력한 끝에 다른 참여자들과 함께  6~7페이지 짜리 영어논문을 완성하고, 해당 교수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러한 일련의 인턴쉽 프로그램 참여 및 완성과정에 후보자나 후보자의 배우자가 관여한 바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해당논문의 '책임저자'는 지도교수로 명기되어 있고(일반적으로 책임저자가 논문의 저자로 인정됨), 논문에 대한 모든 것은 지도교수의 판단에 따른 것이므로 이를 들어 업무방해죄가 성립할 수 있다는 지적 또한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 SNS캡쳐

하지만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은 자신의 SNS에 "조국 후보자의 자년 특혜 의혹이 화수분이다. 이번엔 고교 때 2주간 인턴으로 참여했는데 학술지 게재된 영어논문의 제1저자로 실렸고 이듬해 딸은 수시전형에 합격했고 이 논문게재 성과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신보라 의원은 "논문의 대표저자와 5명의 공저자가 있다보니깐 조국 후보자 자녀만 제외하곤 교수, 박사"라며 "2주간 연구소 참여로 학술지에 실리만한 연구와 논문작성은 가능한 것이며 논문완성에 혁력한 기여를 할 제1저자의 역할이 도대체 가능한 것인가?" 의구심을 자아냈다.

또한 "랩실에서 연구보조하며 오늘도 고생중인 청년들이 보면 분노만랩할 일"이라며 "영어 의학논문 뚝딱 싸 낼 영재가 어떻게 의전원 유급일 수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신보라 의원은 "논문1저자, 자녀 수시조작스펙에 정녕 명백한 해명을 내놓아야 하고 또 나는 모르쇠, 부인이 한 일이란 해명은 이제 그만 듣고 싶다"고 글을 올렸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