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굴패각자원화 정책토론회' 포스터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굴 패각을 이용한 자원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부산 해운대을)은 굴 패각의 친환경적인 이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21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굴 패각 자원화, 무엇이 필요한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굴 생산과정에서는 28만t 가량의 굴 패각이 발생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굴 패각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굴 주산지인 경남 통영시에서는 2010년부터 재활용되지 못한 굴 패각이 야적 또는 방치돼 어업인의 생산비 증가 요인이 되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의 불편으로 이어지고 있다.

굴 패각은 제대로 처리될 경우 어장환경개선이나 산업용 원료, 석회비료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실제로 미국은 굴 패각을 폐기물이 아닌 재활용 수요가 높은 자원으로보고, 어장환경개선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일본은 법률에 따라 폐기물로 분류되지만, 다양한 예외규정을 마련해 굴 패각을 하나의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두고 있다.

따라서 오는 21일 개최되는 '굴 패각 자원화, 무엇이 필요한가' 토론회에서는 수산업계의 전문가와 관계자, 환경부 관계자가 참석해 굴 패각의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굴 패각을 자원화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모색한다.

윤준호 의원은 "매년 30만t에 가까운 굴 패각이 자원화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자원화되는 굴 패각은 줄어들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국내 굴 양식업계의 오랜 과제인 굴 패각처리문제를 진단하고, 어업인의 소득증가와 환경오염 저감을 위한 굴 패각 자원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토론회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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