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 ⓒAFPBBNews

(이탈리아=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하루 60개비의 담배를 피울 정도로 애연가로 알려진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이 폐렴 진단을 받아 2019-20시즌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유벤투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사리 감독이 치료가 필요한 폐렴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올 시즌부터 유벤투스의 지휘봉을 잡은 사리 감독은 지난주 독감 증세로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이끌지 못했다. 지난 18일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이에 유벤투스는 사리 감독에 대한 추가 정밀 검사를 진행했고, 폐렴 증세로 확인됐다.

이로써 오는 25일 오전 이탈리아 엔니오 타르디니 경기장에서 열리는 파르마와의 세리에A 1라운드 원정 경기에 모습을 드러낼지 미지수다.

사리 감독은 평소 하루 60개비 담배를 피울 정도의 애연가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시즌 첼시를 이끌었던 사리 감독은 벤치와 라커룸을 금연 구역으로 지정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규정 탓에 피우는 담배가 아닌 씹는 담배로 대신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에서 '노쇼' 논란을 일으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팀 훈련에 복귀, 개막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근육 통증으로 사리 감독과 함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 불참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