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간 약 2만 2천명 물놀이객 발길 이끌어

▲ 물놀이장 운영 모습(사진=제천시)

(제천=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올 여름 '도심 속 피서지'로 주목을 받았던 충북 제천 야외 물놀이장이 지난 달 19일부터 지난 18일까지 31일 간의 여정을 마치고 운영을 종료했다.

제천 야외물놀이장은 '제천 원도심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연계해 제천시에서 야심차게 추진하였으며, 지난 18일 기준 모두 2만 2805명(1일 평균 786명)이 야외 물놀이장을 방문하며 그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물놀이장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을 제공하고, 단돈 2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근교에서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제15회 영화제를 알려라' 붐업행사로 풍선의 달인, 페이스페인팅, 움직이는 포토존 등 물놀이장을 무대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가족, 친구들과 도심 속에서 제대로 된 여름을 즐기기 위해 물놀이장을 찾은 젊은 인파로 인해 제천 도심은 활기로 가득찼다.

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장 운영을 위해 방학을 맞은 대학생 등 젊은 인력을 적극 활용, 청년들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물놀이장 내부에는 외부음식을 허용하며 도심 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였으며, 거리가 먼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30분 간격으로 4개(청전동, 강제동, 하소동, 신백동 방향) 코스의 무지개 버스를 운영하는 등의 편의 제공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물놀이장 운영에 보내주신 시민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물놀이장이 '가족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미비한 점을 보완하여 내년엔 더욱 알찬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