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 트라우마 등 ' 마음동행센터 개소

▲ 충남경찰관 직무스트레스 전문기관이 개소했다.

(충남=국제뉴스) 박창규 기자 = 충남지방경찰청(청장 이명교)은 경찰관의 트라우마 등 직무스트레스를 치료할 수 있는 전문기관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충남청과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19일 오후 경찰관의 외상 후 스트레스 예방·치료 등을 지원하는「충남경찰 마음동행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등 ‘마음동행센터’ 9개소를 운영중이었으나, 충남경찰은 대전경찰청의 센터를 이용하고 있었다.

근무 중 각종 충격사건 경험 후 신속한 치유지원이 필요한 상황에도 대전까지 가야하는 거리적 부담감에 알맞은 시기에 상담 및 치료 지원을 받기가 힘들다는 목소리가 높았었다.

이에 경찰청은 지방청별 1개소씩 마음동행센터 설치를 추진해, 전국 14번째로 신설되는 충남마음동행센터를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별관에 상담실과 검사실을 갖춰 바이오피드백 등 전문검사기계를 구비하고, 임상심리전문가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배치돼 충남경찰의 심리상담·치료검사· 진료연계·심리교육 등을 실시하게 됐으며,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정신건강 진료, 센터 모니터링 및 자문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센터 이용 후 경찰관의 ‘정신건강 위험도’가 42% 감소하고, 주의집중력 등 ‘치안역량’도 8%가 향상됐다고 한다.(`17년 가톨릭대 연구결과)

이명교 충남청장은 "경찰관은 직무특성상 스트레스가 높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마음동행센터 개소를 계기로 한층 더 밝고 건강한 조직으로 발전해 시민에게 보다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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