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대응·복구 3단계로 나눠 풍수해 취약지역·지원시스템 등 점검

(광주=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광주광역시는 가을태풍 피해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자연재난대응태세 전반을 점검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가을태풍 피해가 많았던 사례를 감안해 태풍 상륙에 앞서 △재난 예방・대응・복구 등 3단계 △인명피해 우려지역, 재난 취약 시설, 예·경보시스템, 재난상황관리, 민관군 협력체계, 재난자원관리, 구호 및 긴급지원체계 등 7개 분야를 대상으로 재난대응태세를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하는 등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예방단계는 붕괴, 침수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과 대형공사장, 노후주택, 비닐하우스 등 재난 취약시설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특히 법정관리시설에서 제외된 5m 이하 급경사지 등 관리 사각지대의 안전상태 등을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

대응단계는 전문가와 함께 CCTV, 예·경보시스템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재난 주관부서의 임무, 상황별 대응시나리오와 자체 훈련실시 여부 등 상황관리 체계를 점검한다.

복구단계는 민관군 협력 체계, 재난자원관리 실태, 구호 및 긴급지원체계 등을 중점 점검하고, 재난 발생 시 즉시 체계적인 현장 대응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미흡한 부분은 신속히 보완조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해마다 실시하는 국가안전대진단과 지역 맞춤형 '안전광주대진단'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안전감찰제도에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감찰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미흡한 분야는 생활밀착형 재난훈련인 '안전광주훈련' 프로그램에도 적극 반영해 재난대응 역량을 더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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