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365mc병원 어경남 대표병원장

(부산=국제뉴스) 김민재 기자 = 다이어트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적당한 식단 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의 밸런스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적당한', '규칙적인' 등의 단어가 어느 정도를 뜻하는지에 대해서는 크게 알려진 바가 없다. 이렇다 보니 다이어터 중에는 '오버 아닌 오버'를 하는 경우가 적잖다. 하루를 통으로 굶는다 거나 자신의 몸 상태 이상의 운동을 과하게 하는 것이다.

몸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의 다이어트 방식을 지속하다 보면 결국 탈이 나기 마련이다. 특히 운동을 심각한 수준으로 많이 하는 경우 몸에 무리가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최근 중국에서는 10대 소녀 2명이 무리한 승부를 벌이다 신장 심각한 손상을 입고 병원 중환자실 신세를 진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들은 누구의 체력이 더 좋은지 겨루기 위해 스쿼트 운동을 시작, 각각 1000회가 될 때까지 동작을 멈추지 않았다. 문제는 이틀 후 발생했다. 두 소녀 중 한 명이 횡문근융해증에 노출된 것. 횡문근융해증은 갑작스런 고강도 운동으로 인해 횡문근(팔이나 다리 등 움직이는 부위에 붙어있는 가로무늬근육)에 에너지와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서 근육이 녹는 질환을 말한다. 국내서도 스피닝·사이클링·무리한 웨이트트레이닝 등으로 이에 노출되는 경우가 적잖다.

무리한 강도가 아니라도, 요즘처럼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운동하는 경우에도 횡문근융해증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우리 몸은 고온에 오래 노출되면 에너지 대사가 억제돼 근육세포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365mc병원 어경남 대표병원장은 "운동 중에는 땀과 함께 전해질·무기질·칼륨 등이 함께 빠져나가며 근육의 혈류공급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며 "물과 이온음료 등을 충분히 마셔 소실된 성분을 보충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만약 운동 후 근육통이 오래 지속되거나, 소변색이 갈색으로 변하거나, 피로감·발열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럼에도 운동을 포기하지 못한다는 사람이 많다. 살이 찔까 두려워서다. 일부에서는 굵은 허벅지, 팔뚝, 두툼한 복부를 개선하기 위해 운동을 멈추지 못한다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운동을 한다고 해서 특정 부위만의 살을 빼긴 어렵다.

'적정한 수준의 운동'만으로는 살이 찔 것 같아 걱정된다면, 비만클리닉 등에 방문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식욕을 조절하는 약물요법을 받거나, 행동수정요법과 비만주사를 병행하거나, 지방흡입으로 몸매를 다듬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특히 지방흡입은 단기간에 몸매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는 ‘지름길’로 꼽힌다.

어 대표병원장은 "다만 지방흡입은 숙련된 의료진을 통해 상담을 충분히 진행한 뒤 검진을 거쳐 시행하는 것이 좋다"며 "지방흡입 가격이 저렴하다 거나 무조건 많이 빼 준다는 무조건적 홍보 후기는 자세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개인마다 다른 피부 상태와 지방량 분포 등 수술 시 고려해야 하는 여러 변수가 있는 만큼 지방흡입 수술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 안전시설을 갖춘 전문 의료진을 통해야 안정성과 높은 수술 만족도 모두 잡을 수 있다.

비만클리닉을 선택할 시에는 해당 병원의 지방흡입 가격, 후기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의료진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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