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정치공세가 점입가경이라며 자중자애하라며 야당의 정치공세 차단에 집중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은 사면 복권된 지 20년이 지난 사건을 꺼내거 철 지난 색깔론 공세에 열을 올리더니 이제는 가족에게까지 집중포화를 날리고 있다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어 "조국 후보자 측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법저으로 문제가 없고 후보자가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다는 입장을 누차 밝혔고 청문회장에서 충분히 소명하고 해명하겠다는 뜻도 후보자가 밝혔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특히 "후보자 가족에 대한 무차별적이고 무책임한 인신공격, 신상 털기로 후보는 사라지고 가족 청문회로 변질되고 있는 것은 가족에 대한 지독한 인권침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사청문회는 공직 후보자의 직책수행을 위한 능력과 자질, 도덕성을 검증하는 것이 기본이고 목적"이라면서 "시중의 비난은 한국당을 향해 소용돌이쳐가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자중자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조국 후보자에 대한 여러 의혹들이 일방적으로 야당이 제기하고 있는데 답답하다"며 "의혹 제기는 있지만 뒷받침할 만한 증거도 없기 때문에 과연 제대로 된 검증을 위한 의혹 제기인지, 아니면 흠집을 내기 위한 주장인지 혼란스럽다"고 일갈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은 당당하게 조국 후보자의 정책검증에 서둘러 나서기 바라고 그것이 최소한 책임 있는 야당에 대한 국민의 최소한의 바람"이라고 꼬집었다.

남인순 최고위원은 "한국당이 조국 후보자의 검증을 위한 별도의 TFT를 운영하겠다는 것은 장관급 공직후보자는 7명인데 오로지 1명만을 위해 당의 법률지원단, 미디어위원회 등 총 인력을 동원해 공세를 하겠다는 것은 한참 오버하는 일로 오로지 조국 후보에 대한 정치공세로 시간을 끌면서 시끄러운 정국을 유지해 한국당이 파이를 키워보려는 속셈이 드러난 꼴"이라고 비난했다.

남인순 최고위원은 "후보와 상관이 없는 동생과 동생 부인, 가족들 사행활까지 들춰내면서 파상공세로 나가는 것은 정말 청문회의 본질을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