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국회 외면 명분 없는 국정 발목잡기에 올인 비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모두발언을 통해 오는 24일 자유한국당 광화문 구국집회에 대해 철지난 색깔론과 안보 불안감 조성으로 여론을 호도하는 낡은 정치는 우리 국민들께 외면 받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자유한국당 광화문 구국집회에 대해 "여론을 호도하는 낡은 정치에 국민들은 외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의 8월 24일 구국집회를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규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지정을 빌미로 국회를 내팽개쳤고 그 결과 쳇바뀌 같은 정쟁과 파행만을 거듭해야 했는데 또다시 국회를 뛰쳐나가겠다고 하니 국민과 국회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고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당은 국회 안에서는 인사청문회 날짜도 잡지 않고 국회 밖에서 장외투쟁에만 골몰하겠다는 것이 진정한 실상이고 오직 국민 불안을 조장하고 국론분열을 유발해 정권을 흔들겠다는 생각으로 보인다면서 공당의 눈에 민생과 안보는 없고 국정 실패를 유도해 반사이익을 노리고 지지층만 결집하겠다는 행태는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민생 국회를 외면하고 명분 없는 국정 발목잡기에 올인하겠다는 것이 아니길 바라며 한국당이 국회 파행과 정치 파행, 장외투쟁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한국당의 지지율은 지속적으로 하향 곡선을 그렸음을 명심하라"고 지적했다.

또한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인사청문회 일정을 합의해 2기 내각이 조속히 완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이번 주에 예결특위 전체회의가 열려야 정기국회 전에 결산심사를 마무리할 수 있다"며 한국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상습적인 국회 파행, 장외 이탈, 민생정치 외면 등의 행태를 끝내야 한다"면서 "이제 빈손국회를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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