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영광정...전봉준 장군 기념관...40km 자전거로 이동...참배와 선열의 뜻 기려

▲ 사진출처=만주평화당 전북도당 제공[사진-전봉준 장군 피체지에서]

(전북=국제뉴스) 장운합 기자 =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은 8월15일 광복절을 맞아 반일, 극일, 항일을 모토로 하는 "항일 유적지방문 자전거" 투어를 가졌다.

조형철 사무처장, 홍승채대변인, 양형찬 조직국장, 김병용 대외협력국장, 안현진 부위원장과 순창 지역당원들로 구성된 "자전거 원정대"는 순창읍을 출발 쌍치면의 항일 유적지인 영광정, 전봉준장군 피체지까지 약 40km 가량 태극기 행진을 했다.

이들은 쌍치면 소재 영광정과 전봉준 장군 피체지에서 선열의 유지를 받들어 강한 민족이 되어 어떤 외압에도 굴하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초석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순창군에 소재한 영광정은 1910년 일제에 의해 국권이 강탈당하자 당시 순창에 살고 있던 금옹(錦翁) 김원중(金源中)[1860~1930]은 동지들과 함께 일본에 반대한다는 뜻을 알리고자 모임을 갖고 의병과 물자를 모집하기 위해 광인(狂人) 행세를 하며 은밀히 항일 투쟁 활동을 전개했다고 전해진다. 이에 1921년 6월27일 항일 운동의 집회 장소였던 자리에 8명의 애국 동지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정자를 세우고, 처마 끝에 태극 팔괘(太極八卦)를 새겨 망국의 설움을 되새기며 정자의 이름을 영광정(迎狂亭)이라 칭하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전봉준 장군 피체지는 19세기말 조선의 사회적 모순과 외세의 침탈로 인한 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동학농민혁명의 마지막 장소라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 역사적 현장이다. 동학농민혁명 정신인 개혁정신과 민족 자주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2005년5월 순창군이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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