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난 타개 위해 조그마한 정치적인 이해관계, 당파적인 이해관계, 사적인 이해관계 이런 것을 모두 벗어던져야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난을 타개하기 위해서 조그마한 정치적인 이해관계, 당파적인 이해관계, 사적인 이해관계 이런 것을 모두 벗어던지고 국민과 대의를 보고 대한민국 역사, 한반도의 미래를 보고 조국 법무부 장관 지명 철회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간청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9일 "국민을 상대로 인사를 한 김대중 대통령의 인사경륜을 문재인 대통령은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 리더십에 대해 국민모두가 존경하고 그리워하고 있는 것은 다섯 번의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여섯 번의 수감생활 그리고 몇 번이라고 알 수도 없을 수십 번에 걸친 오랜 기간의 가택연금, 이러한 고초를 이기고 민주주의를 이뤄내는데 큰 역할을 하고, 대통령까지 되신 것, 바로 이분의 정신을 '인동초 정신'이라고 얘기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어 "인동초 정신뿐만 아니라 이분이 갖고 있었던 정치적인 능력, 정치적인 식견을 우리는 그리워하고 있는 것이다. 자기를 죽이려고 했던 사람의 2인자와 사실상의 연립정권을 만들어서 정권 획득을 하고 실제로 이분이 국무총리를 임명하는데 5년 동안 마지막 6개월 빼놓고 자기 마음대로 국무총리를 임명하지 못했고 장관도 상대방이 임명을 했다"고 밝혔다.

손학규 대표는 "하지만 남북 정상회담을 이루고, IMF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국민기초생활 보장제도로 복지국가의 기초를 확립하고, IT 강국의 기본을 확립하는 위대한 업적을 이뤘다"며 "이것은 소수자로, 소수파로 정치적인 안정을 이루는 그의 정치적인 식견과 능력 때문이었다"고 힘줘 말했다.

특히 "가장 돋보였던 것은 그분의 인사정책였다. 측근 신복을 청와대가 내각에 앉히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정치적 반대파에 있거나 작기와 직접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중용해 국가적인 위기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의 법률적인 하자 여부를  떠나서 도덕적인 차원에서 그리고 국론통합이라고 하는 정치적인 차원에서 조국 지명자에 대한 논란이 정치권, 언론, 공무원 사이에서 더 이상 나와서 국론을 분열시키는 일이 없도록 지금이라도 법무주 장관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학규 대표는 "내사람을 심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고 야당과 정치권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 국민들의 협조와 동조를 받아야 할 일이 산적해 있는 위기상황인데 이 국난을 타개하기 위해서 조그마한 정치적인 이해관계, 당파적인 이해관계, 사적인 이해관계 이런 것을 모두 벗어던지고 국민과 대의를 보고 대한민국 역사, 한반도의 미래를 보고 이 문제를 해결해주시기를 간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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