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청 전경.(사진=국제뉴스DB)

(부산=국제뉴스) 조하연 기자 = 부산시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부산시 상담 접수 상위 품목은 '이동전화서비스'(1천20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702건), '스마트폰'(579건) 순이었으며, 특히 투자자문・컨설팅 관련 상담이 전년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1372 소비자상담센터로 접수된 부산시민의 소비자상담 현황 분석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상반기 부산시민의 소비자상담 건수는 2만3천46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천429건 감소했으며, 전국소비자상담 중 약 6.6%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현대인의 필수품이 돼버린 휴대전화 관련한 소비자상담은 매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중도해지 시 환불 거부 피해가 잦아 지속적으로 피해가 발생했던 헬스장·피트니스센터는 소비자는 항변권 행사를 위해서 신용카드 2개월 이상 할부로 결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투자자문・컨설팅 관련 상담이 154.7% 증가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투자자문・컨설팅업체는 일반적으로 ○○투자클럽, ○○스탁, △△인베스트 등의 명칭을 사용해 소비자들이 금융회사로 혼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문・컨설팅 업체는 금융회사가 아니며, 누구나 단순 신고만으로 업무가 가능하므로 금융감독원 신고업체라는 업체의 광고에 유의하고, 이용 시 금융위원회에 신고한 제도권금융기관인지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부산시 배병철 민생노동정책국장은 "유사투자자문업체로 인해 피해를 보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일단 신고 등으로 문제가 되면 폐업 후 다른 명의의 새로운 회사를 만들어 영업하는 경우도 많으니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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