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트램 및 고속철 입지 감안…2021년 3월 마무리

▲ 태화강역 광장 기본계획 조감도.

(울산=국제뉴스) 최지우 기자 = 울산 태화강역 광장이 향후 트램 및 고속철 등 입지를 감안해 구조물 설치 없이 잔디광장으로 꾸며진다. 

울산시는 시민들의 설문조사 등을 거쳐 이같은 내용의 ‘태화강역 광장 개선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과 관련, 전문가 및 시민단체로 구성된 자문단 자문(7월 8일), 설문조사(7월12~30일), 송철호 시장 주재 시민소통회의(7월17일) 등 의견 수렴절차를 거쳤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태화강역은 열린광장(중앙)을 중심으로 어울림광장, 휴게·편의 광장으로 조성된다. 열린광장은 장래 계획을 고려한 유보지(잔디광장) 개념의 열린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어울림광장은 문화여가 교류 등 누구나 어울릴 수 있는 커뮤니티 쉼터, 피크닉 가든 등으로 조성된다.

휴게 및 편의광장은 교통 이용객 위주의 그늘쉼터, 만남광장, 포켓쉼터, 산책로 등으로 꾸며진다.

울산시는 총 사업비 80억원을 들여 올해말까지 ‘태화강역 광장 개선사업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0년 초 공사에 착수해 2021년 3월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역에 도입되는 트램과 고속열차 등의 운행이 시작되면 이용객이 급증하는 등 이용 행태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유보지 개념의 광장으로 조성하는 것 으로 밑그림을 그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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