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그램 나타나지 않고 은색 아닌 검정 색상

▲ 울산지방경찰청 청사 전경.

(울산=국제뉴스) 신석민 기자 = 울산에서 20대로 추정되는 2명의 남성 일행이 5만원권 위조지폐를 뿌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

지난 1일에 이어 지난주말 도심에서 5만원권을 사용한 뒤 거스름돈을 챙기고 있어, 상인들의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18일 울산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3시께 남구 무거동 한 마사지숍에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성 2명이 마사지를 받겠다며 5만원권 지폐 2장을 선불로 지불한 뒤 거스름돈 4만원을 받아 챙겼다. 이들이 마사지를 받지도 않고 떠나버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업주가 지폐를 자세히 살펴본 결과, 지폐에는 홀로그램도 나타나지 않았고 색상도 은색이 아닌 검은색 점선이었다.

같은날 오후 5시20분에도 수십분 거리 떨어진 중구 한 상점에서 동일 인물로 추정되는 2명이 5만원권 위조지폐로 물건을 사고 거스름돈을 받아 갔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왔다. .

앞서 이달 1일에는 남구 한 모텔에서 위조지폐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컬러복사기를 이용해 지폐를 위조한 것으로 보고,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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