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한경상 기자 = 서울시가 "2022년까지 나눔카를 1만대로 늘린다"며 "시내 전역 공영주차장과 공공기관 부설주차장에 '나눔카전용주차구역' 최소 1면 이상 의무 설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나눔카전용주차구역은 나눔카 이용 시민들이 해당 주차장으로 차량을 대여·반납할 수 있는 주차 구역을 말한다.

기존에 나눔카사업자가 각 공영·공공기관 주차장별로 협약을 체결해 주차구역을 확보하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개정된 조례를 바탕으로 시가 공공부터 정책적으로 주차장에 설치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부터 설치를 본격화해 시 전체 공영주차장 136개소 중 약 63%에 해당하는 85개소, 총 353면까지 나눔카주차구역을 확대 지정했다.

기존엔 총 54개 공영주차장, 207면에서 운영 중이었으나 앞으로 시 공공기관 부설주차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나눔카전용주차구역 의무 설치를 추진해 서울 곳곳에 공유차량이 배치되고 이용이 활성화되면 시민들은 내 차가 없어도 ‘나눔카’로 언제 어디서나 내 차처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보연 시 도시교통실장은 "2022년까지 나눔카를 1만대로 늘린다는 목표로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나눔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접근이 용이한 노상주차장 등에 나눔카주차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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