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발생시 초기 인명구조 및 응급처지 환경조성

▲ 119구조·구급함 설치 모습/제공=금정소방서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금정소방서는 금정구청과 협업으로 시민이 즐겨 찾는 회동수원지 둘레길 주요 지점에 안전사고 발생 시 시민이 초기에 인명구조 및 응급처치에 사용할 수 있는 119구조·구급함 10개소(구조함 6, 구급함 4)를 설치완료 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소방재난본부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산악사고 구조건수는 ▲2016년 275건 ▲2017년 381건 ▲2018년 325건으로, 특히 금정소방서 관내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16년 49건 ▲ 17년 57건,▲ 18년 64건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부산 전체 산악사고의 17.5%(3년 평균)에 해당하는 산악사고를 금정소방서에서 처리하는 것이다.

이는Well-being 문화 확산과 부산의 명산인 '금정산'과 '회동수원지 둘레길'을 찾는 시민의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 119구조·구급함 설치 모습/제공=금정소방서

또 이번 사업추진에는 집중호우 시 하천의 폭이 좁고 수심과 유속의 변화가 심해 수난사고 위험이 있었던 죽성천 주변과 회동수원지 둘레길 주요 지점에 수난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조·구급함을 설치해 사업의 효율성을 더 높였다.

금정소방서 관계자는 "이번에 회동수원지 일대에 119구조·구급함 10개소(구조함 6개소, 구급함 4개소)를 추가 설치 완료됨에 따라, 내년에는 관내 주요 등산로를 대상으로 금정구청과 협업으로 사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119구조·구급함 사용 시에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고, 타 용도의 사용 자제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당부했다.

 

* 119구조함: 풍수해 등 집중호우 발생 시 수난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시설물로, 내부에는 구명부환,구명조끼, 유도로프(25M), 투척로프(20M) 등 4종의 장비가 비치돼 있다.

* 119구급함: 등산 중 안전사고 발생 시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스스로가 간단하게 자가 치료할 수 있도록 응급처치 의약품(압박붕대, 지혈제, 식염수 등)이 보관된 함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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