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6일부터 20일까지 북경시 방산구교육위원회 소속 량향중학 고등학생 대표단 28명(학생 25명, 교사 3명)이 제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제주의 고등학생들이 중국 북경을 방문한 것에 따른 답방차원이다.

또한 오는 22일부터 4박 5일간 상해시교육위원회 학생대표단 30명이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5월 제주학생대표단 30명이 방문했던 보산중학 소속 학생과 교사들이다. 

중국 방문단은 제주에 머무르는 동안 각각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와 세화고등학교를 방문해 제주학생들과 한국 전통문화 수업 참가, 학교 급식 체험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하고, 홈스테이 1일 체험을 통해 제주가정의 문화를 경험한다.

특히 제주 4.3 평화공원과 알뜨르비행장 등을 찾아 천혜의 비경 속 제주의 아픈 역사를 배워 인류공통의 가치인 ‘평화와 상생’의 정신을 공유하는 한편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성산일출봉과 주상절리 등 제주의 세계자연유산과 문화유적지를 두루두루 살펴볼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류는 중국 학생들에게 제주의 역사와 자연, 문화를 소개하는 좋은 기회일 뿐 아니라 양국 학생들 모두가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제주-중국(북경, 상해) 학생 교류는 제주도교육청이 2006년 상해시교육위원회, 2016년 북경시교육위원회와 각각 교육교류협약을 체결해 지속 추진하는 국제교류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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