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지난 15일 오전 10시 구덕운동장 정문에서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8․15 광복절 기념 만세행사'가 열렸다.

▲ 8‧15 광복절 기념 만세행사 모습/제공=서구청

부산 서구 우리동네 역사알기가 주최하고 서대신4동 새마을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1940년 11월 23일 일제강점기 구덕운동장에서 일어났던 부산 항일학생의거(일명 노다이 사건)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에서 일어난 항일운동을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개최된 것이다.

행사는 서구문화원 청춘 난타팀의 식전공연과 정재순 서대신4동 새마을문고회장의 축시 낭송에 이어 홍국열 서대신4동 주민자치위원장과 주민 대표들의 행복한 동네 만들기 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성악가 조창현 교수와 행사 참여자 전원이 광복절 노래를 제창한 후, 오늘 행사의 최고 하이라이트인 만세삼창을 다 함께 크게 외치는 시간을 가졌다.

임병율 우리동네 역사알기 회장은 "궂은 날씨에도 많은 청소년과 주민들이 참석해 우리 동네의 소중한 역사를 알리고, 애국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8․15 광복절 기념행사를 매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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