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담보대출은 전세자금수요 지속, 서울 주택매매거래 증가

(서울=국제뉴스) 백성열 기자 = 한국은행은 "2019년 7월 중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854조7000억원으로 전월대비 5조8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같은달(5조원)에 비해서도 규모가 컸다"며 "다만 가계대출이 급격히 불어나던 지난 2015년~2018년까지 7월 평균 증가액인 6조3000억원보다는 적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전세자금수요 지속, 서울 주택매매거래 증가 등에도 불구, 입주 관련 자금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전월 4조원보다 증가규모가 3조6000억원으로 축소됐다"는 것.

한은 관계자는 "다만 주택매매 및 분양 관련 자금수요 등으로 기타대출 증가폭이 전월 1조5000억원에서 2조2000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7월중 은행 기업대출은 1조5000억원 늘어난 853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증가규모 2조1000억원에 비해 축소된 것으로 지난 3월(1조1000억원) 이후 증가 규모가 가장 적었다. 이는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확대로 대출이 1조1000억원 감소한 영향이 컸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