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자료사진) ⓒAFPBBNews

북한은 16일 "미확인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하순부터 비슷한 발사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아침 강원도 통천 인근 동해로 미상 발사체가 2회 발사됐다.

합동참모본부는 군은 즉각적인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추가 발사에 대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달 이후 6번째다.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은 이달 시작된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고 말했다.

북한 대남 창구 기관인 조국 평화 통일 위원회는 이날 발사에 앞서 성명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연설에서 제시한 남북 통일의 염원을 거절, 남한과 더 이상 대화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5일 74주년 광복절 기념식 경축사에서 늦어도 광복 100주년인 2045년까지 평화와 통일로 하나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남측이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을 교착상태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판하며 "남조선 당국과 더 이상 얘기할 것도 없고,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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