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뉴스) 농촌진흥청은 "입맛이 떨어지고 소화가 안 되는 여름철, 건강을 지켜줄 요리로 '율무밥'과 '마죽'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마는 한약재 이름으로는 '산약(山藥)1)'이라고 하며 보통 마, 또는 참마의 뿌리줄기 부분을 먹는다"며 "동의보감에서 마는 기력을 보강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소게했다.

특히 "마에는 전분이 15~20%, 단백질이 1~1.5%가량 들어 있다. 비타민 C도 풍부하다. 사포닌과 뮤신, 원기 회복과 정력 강화를 돕는 디오스게닌도 함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율무밥은 쌀 3컵에 12시간 이상 불린 율무 1컵, 물 6컵을 넣어 짓는다. 비만, 고지혈증, 당뇨 등을 앓고 있다면 쌀밥 대신 하루 한 끼는 율무밥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성질이 차고 체내 수분을 빼내는 작용을 하므로 몸이 많이 마른 사람이나 변비가 심한 사람, 임신 중이라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동휘 인삼특작이용팀장은 "날씨 변화에 몸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약용작물을 이용한 밥과 죽으로 여름철 소화기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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