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국제뉴스) 김충남기자 = 애국지사 벽산 김도현 선생의 도해(蹈海) 순국 105주기 추모행사가 지난 14일 영덕군 영해면 대진리 도해단에서 열렸다.

이희진 영덕군수, 김은희 영덕군의회 의장, 김유문 경북남부보훈지청장, 강석일 교육장, 임해식 영덕문화원장, 영덕ㆍ영양ㆍ안동유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도현 선생은 철종 임자년(1852) 영양 소청리에서 태어났다. 을미사변 때 사재를 기울여 무기를 마련하고 의병을 모아 안동, 함창, 예안, 관동 등지에서 적과 싸우다 고종황제의 조서가 내려와 부득이 해산했다.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다시 의병을 일으켰으나 정미년(1907) 2월 적에게 체포되어 대구감옥에 투옥됐다 풀려났다. 기유년(1909)에 학교를 세워 인재를 양성했으며, 한일합방 후 일본의 백성이 될 수 없다하여 순국을 결심했다. 갑인년(1914) 8월 부친이 세상을 떠나자 장례를 마친 뒤 영해면 대진리 산수암 앞바다에 蹈海(도해)하여 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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