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민재 기자 = 현재 암 치료는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많은 암 환자가 이와 같은 표준 암치료 과정에서 각종 부작용 및 후유증, 심각한 면역력 저하를 겪는다. 이는 분명 상태를 호전시키는 치료법이지만 동반되는 여러 부작용으로 인해 실제로 많은 암 환자의 전체적인 컨디션이 무너지고 삶의 질이 저하되어 흔히 치료를 중단하거나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발생한다. 따라서 체력 및 면역력을 회복시키는 '통합면역암치료'를 병행하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한길한방병원에서는 암 환자들의 면역력 상승 및 빠른 회복을 위해 진세노사이드를 다량 함유한 '산양산삼'을 차별화된 과정으로 추출하여 'RGS'라는 면역약제를 생산하고 있다. 산양산삼은 산삼의 씨앗을 뿌리거나 유삼(幼蔘)을 심어 인공 시설 없이 산에서 자연 그대로 키우는 삼으로, 그 상당수가 죽지만 야생 적응을 해 살아남은 산양산삼은 놀라울 정도의 생명력을 보여준다. 현재까지 보고된 바에 의하면 산삼은 신경의 기능과 신진대사, 혈액, 조직액, 림프액 등 체액을 조절하며 염증을 억제하고 성 기능 증강, 강심, 항이뇨, 항산화 효과가 있으며 면역항체생산을 촉진하고 항암효과를 가진다.

특히 산삼에 함유된 사포닌인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는 약 30여 종으로, 기(氣)를 활성화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며 암, 당뇨, 치매, 고혈압, 뇌졸중 등 성인병의 예방 및 치료에 직·간접적으로 효능이 있다는 사실이 국내외 연구기관 및 학계의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되어 왔다. 진세노사이드는 중추신경계에 억제 및 촉진을 작용해 신체 균형을 맞추고 자율신경계와 내분비계의 항상성을 회복시켜주며 전신 순환을 개선하여 고혈압 및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를 가진다. 또한 간을 보호하며 방사선에 대한 방어 효과, 그리고 항염, 항종양 작용을 한다.

삼에서 추출한 사포닌은 체내에서 장내세균충 등에 의해 분해되어 Rg3 또는 Compound K 와 같은 형태로 흡수된다. 하지만 흡수되고 남은 진세노사이드 Rb1, Rd, Rg1 등은 체내에서 직접 분해, 흡수되지 않고 6시간 이내에 소변으로 배설된다는 사실이 실험 결과 확인되었다. 따라서 산삼이 생체에 정상적으로 흡수되어 극대화된 효능을 발현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열처리 가공 공정을 통해 체내에서 흡수될 수 있는 활성화 대사체인 진세노사이드 Rg3, Rh1, Rh2 등으로의 분자 구조적 변형을 거친 가공 산삼(분말 또는 농축액 등)의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다면 산삼의 활성사포닌이 극대화된 산삼 가공품은 어떠한 공정 과정을 거쳐 제작될까. 한길한방병원에서는 12년~15년근 산양산삼을 깨끗이 세척하여 건조한 후 분쇄한 분말을 물에 넣고 72시간 동안 진공저온추출 추출한다. 고온에서 일부의 사포닌이 파괴되기 때문에 중저온(85~87℃)에서 항암사포닌인 Rg3, Compound K 함량을 극대화시키고, 당도를 상승시켜 단맛을 높이기 위해 고온(95℃)에서 마지막으로 추출하는 방법을 복합적으로 적용하는 생산 과정을 거쳐 면역약제 'RGS'를 생산한다.

동의보감에서는 암에 대한 치료법으로 양정적자제(養正積自除), 정기를 보하면 덩어리가 저절로 사라진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는 한의학적으로 추구하는 암 치료의 기본 원리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말로 정기, 즉 면역을 기르면 암이 스스로 사라진다는 의미이며 따라서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신체의 전반적인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암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다.

표준 암치료를 거부하고 한방 치료만을 맹신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안이 아니다. 암 치료는 두 번의 기회가 없기에 수술, 항암치료 등 암 환자가 지금의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 표준 암치료를 실시하면서 면역력의 증진을 돕는 통합면역암치료를 꾸준히 병행한다면 부작용이나 합병증의 완화, 약물의 내성 감소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글 : 한길한방병원 방선휘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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