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백성열 기자 = 기상청은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영향으로 강원도 영동지역에는 시간당 30~4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며 "동해 전해상에는 태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라고 예보 했다.

기상청은 또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는 현재 독도 동북동쪽 약 170km 해상을 지나 오늘 15시쯤 일본 삿포르 서남서쪽 약 470km 해상으로 물러나겠다"며 "이 태풍은 24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현재(04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도와 충북, 전라도, 경상내륙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다"며 "오늘은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겠다"고 전했다.

또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과 전라도, 경북내륙에는 오후(18시)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는 아침(09시)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내일(17일)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은 새벽(03시)부터 낮(15시) 사이에, 전라도와 경상내륙은 오후(12~18시)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오늘(16일) 낮 기온은 30~34도(어제 25~33도, 평년 27~31도)가 되겠다"며 "내일(17일) 아침 기온은 20~25도(평년 20~24도), 낮 기온은 28~34도(평년 27~31도)가 되겠다"고 밝혔다.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가 독도 동북동쪽에서 북북동진함에 따라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동해남부북쪽먼바다는 06시, 동해중부먼바다는 08시를 기해서 풍랑주의보로 변경됐으나, 오늘(16일)까지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한편, 동해안은 내일(17일) 오전(12시)까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라며, 특히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행락객들은 높은 파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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