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1987' 이한열 강동원 (사진: YTN)

광복절을 기념해 영화 '1987'이 채널 OCN에서 상영됐다.

15일 오후 4시 20분부터 OCN에서 영화 '1987'이 안방 관객을 찾았다.

'1987'은 1987년 민주화 항쟁의 기폭제가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둘러싸고 진실을 은폐하려는 세력과 목숨을 걸고 진실을 알리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1987'에서 故 이한열 열사 역으로 열연한 배우 강동원의 경우 외증조부 친일 전력으로 인한 캐스팅 논란이 불거졌으나 이를 감수하고 단번에 출연을 결정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故 이한열 열사의 모친과 자주 만남을 갖고 소통하기도 했다.

당시 故 이한열 열사의 유족들은 강동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불이익을 감수해준 고마운 배우"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강동원은 '1987' 무대 인사 도중 돌연 눈물을 쏟으며 '내가 지금 이렇게 잘살고 있는 게 많은 빚을 지고 있구나' 생각했었고, 그 빚을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는 심정으로 참여했던 것"이라 밝히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영화 '1987'은 지난 2017년 12월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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