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사격대회 모습(사진=단양군)

(단양=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탕! 무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총성, 클레이사격의 성지 단양군에서 제10회 충북연맹회장기 단양전국사격대회가 개최된다.

오는 17~18일까지 이틀간 단양 클레이 사격장에서 열리는 본 대회는 충북도사격연맹이 주최하고 단양군사격협회가 주관하며 클레이 사격인 트랩 등 3개 종목에 걸쳐 클럽대항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치러진다.

대회는 4라운드를 거쳐 결선 1라운드로 승부를 겨루며 1위부터 3위까지 시상한다.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등 시상품과 단양특산품 및 실탄 등 각종 부상품이 주어진다.

클레이사격(Clay Target Shooting)은 지름 11cm, 두께 약 25mm, 무게 100g의 원반(피전)을 공중에 방출하여 산탄을 쏘아 맞추는 경기다.

종목은 트랩 이외에도 스키트, 아메리칸 트랩이 있다.

트랩은 어깨에 총을 대고 기다리다 아래쪽에서 나오는 접시를 맞히는 방식이며 스키트는 총을 들고 있다가 양쪽에서 나오는 접시를 따라가며 맞히는 것이다.

아메리칸 트랩은 트랩의 대중화를 위해 만든 종목으로 한 방출구에서 접시가 나오게 돼있어 명중률이 높고 배우기 쉬워 초보자들이 입문을 위해 많이 찾는 종목이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단과 운영요원, 임원 등 모두 3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관계자는 "이 대회가 열심히 갈고 닦은 사격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경쟁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명품 관광도시 단양을 방문한 만큼 좋은 성적뿐만 아니라 자연에서 힐링도 하며 잠깐의 여유도 느끼는 좋은 시간도 함께 챙기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한편, 단양군과 단양군체육회는 충북도, 충북도체육회, 단사슈팅클럽 등과 함께 이 대회를 공동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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