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탤런트 김규리의 속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그녀는 지난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당시 국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정부를 비판했던 사실을 언급했다.

그녀가 개인 계정을 통해  "병든 소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먹겠다"라는 풍자의 글을 남긴 것 때문에 그녀는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안타까운 현실을 마주했다.

'블랙리스트'로 인해 활동이 잠정적으로 중단됐던 그녀는 2017년 이 사실이 밝혀진 이후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그 동안 겪은 고충을 토로했다.

당시 그녀는 "내가 적은 글 속에서 '청산가리' 하나만 남았다. 내 삶, 내 일상 속에 들어와 끊임없이 나를 왜곡한 이들이 있다"라며 "'왜 아직 안 죽었냐, 죽어라. 죽어 죽어'라며 계속 죽으라고 저주하니까 진짜 시도하기도 했다"라고 자살 시도까지 언급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후 방송 활동에 박차를 가한 김규리를 여전히 주위의 위로와 응원을 받고 있지만, 당시 사태가 발생하기 전과 같은 인기를 끌지는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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