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채널A 뉴스)

야당 측이 제기한 사노맹 사건 연루에 대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입을 열었다.

14일 조 후보자는 사노맹(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 논란과 관련해 "과거 독재정권에 맞서고, 경제민주화를 추구했던 활동이 언급되고 있다. 당시 활동은 뜨거운 심장이 있었기에 국민의 아픔을 함께하고자 했던 청년 조국의 모습이었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가 구설에 오르게 된 사노맹 사건은 1980년대 후반부터 활동한 사회주의 혁명조직인 사노맹이 지도층이었던 박노해, 백태웅 등이 구속돼 해체된 사건을 지칭한다.

해당 사건 관련 수사에서 조 후보자는 사노맹 산하 조직에 몸을 담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법적 처분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사건에 대해 조 후보자는 독재정권 타파와 경제 민주화를 위한 행동이었다고 설명했지만 사노맹 자체가 사회주의 단체라는 사실이 출범 선언문에 드러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사노맹 출범 선언문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료관에 공개돼 있으며 그 내용을 속에는 "부르주아계급을 향한 계급전쟁의 시작을 선포한다", "남한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은 부르주아 지배체제를 사회주의혁명의 불길로 살라버리고자한다" 등의 노골적인 사회주의 문구가 담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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