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365mc 병원

(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무더운 여름에는 겨울보다 몸매 관리에 신경을 쓰는 사람이 많다. 원하는 몸매를 만들기는 물론이며 이에 어울리는 매끈한 피부까지 포기할 수 없다.

그러나 이들에게 큰 고민 중 하나가 셀룰라이트다. 허벅지 뒤에 오렌지 껍질처럼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로 인해 매끈한 뒤태가 망가지기 때문이다. 복부나 팔뚝 등 지방이 많이 끼는 부위 중 에서도 특히 허벅지에 많이 보이는 셀룰라이트는 비만 여부와 상관없이 대다수 여성에게 나타나기 때문에 더 신경이 쓰인다.

손보드리 365mc 강남본점 대표원장은 "살이 찌면 지방 사이사이 작은 혈관이 지방을 둘러싸면서 단단하게 엉기는데 이때 지방층에 벌집처럼 빽빽한 구역이 생긴다"며 "이렇게 밀집된 지방이 피부층까지 밀고 올라가면 피부 표면이 오렌지 껍질처럼 울퉁불퉁해진다"고 했다.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셀룰라이트가 더 심해진다. 짠 음식을 먹거나 스키니진을 오랫동안 착용하는 습관이 대표적이다. 자극적이고 맵고 짠 음식을 먹으면 몸속은 탈수 상태가 된다. 셀룰라이트가 생기기 쉬운 상태다. 염분 때문에 몸이 부어 혈액순환을 방해하기도 한다.

늘 입는 옷 때문에 셀룰라이트가 늘기도 한다. 스키니진과 같은 딱 붙는 옷을 자주 입으면 하체 정맥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셀룰라이트가 생기는 원인이 된다. 이런 옷을 입으면 혈액이 몰리는 피하지방층의 지방조직에 노폐물, 콜라겐 섬유 등이 뭉쳐 셀룰라이트가 만들어진다. 오랜 시간 앉거나 서 있어야 하는 사람이 셀룰라이트 생성을 예방하려면 동작을 자주 바꾸고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혈액·림프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셀룰라이트가 만들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이미 생긴 셀룰라이트로 고민이 크다면 치료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방분해주사(HPL·메조테라피) 등을 주기적으로 맞으며 관리하는 사람도 많다. 단번에 효과를 보기 위해 지방흡입수술을 받기도 한다.

손 대표원장은 "지방흡입수술 자체가 셀룰라이트 치료법은 아니다"며 "지방 흡입은 허벅지 복부 팔뚝 등의 지방세포를 직접 걷어내 체외로 배출시켜 사이즈 감소 효과를 내는 수술"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수술 과정에서 지방층 내에 있는 섬유화된 단단한 조직을 인위적으로 끊어주기 때문에 셀룰라이트가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지방흡입수술을 받아 불필요한 지방세포가 사라지면 허벅지 복부 팔뚝 등이 가늘어지고 셀룰라이트도 개선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술을 받았다고 안심해선 안 된다. 이전과 같은 생활패턴을 반복하면 셀룰라이트가 다시 생길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수술 후 매끈해진 허벅지를 오래 유지하려면 생활습관을 바꾸는 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 손 대표원장은 "지방흡입수술이나 지방분해주사 시술 후 셀룰라이트가 다시 생기지 않게 하려면 관리해야 한다"며 "운동을 하면 셀룰라이트의 가장 큰 원인인 혈액순환 장애와 림프순환 장애를 개선하는 데 효과가 크다"고 했다.

손 대표원장은 "평소에는 셀룰라이트를 인지하지 못하다가 노출이 늘어나는 여름이 돼서야 관리하는 여성이 많다"며 "이미 생긴 셀룰라이트를 없애는 것보다 셀룰라이트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미 셀룰라이트가 많이 생겼다면 의학적 시술이나 수술 등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며 "지방 흡입과 운동을 함께 하면 셀룰라이트를 관리하는 데 효과가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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