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해양수산부는 "람사르협약에서 인증하는 '람사르습지도시' 후보지로 고창군, 서천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제도는 람사르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모범적으로 참여한 습지 인근 도시나 마을을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라는 것.  

이와 함께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제도는 우리나라와 튀니지가 2011년 '제11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공동으로 제안하고 이후 2015년 '제48차 상임위원회'에서의 발의를 거쳐 2015년 6월 정식으로 채택됐다.

이후 지난해 10월 열린 '제13차 총회'에서 순천시, 창녕군, 인제군, 제주시 등 7개국 18개 도시가 최초로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4월 국내 람사르습지를 관리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람사르습지도시 후보지 신청요건, 신청서 작성방법, 선정절차 등을 안내하는 설명회를 개최하고, 후보지 신청을 받았다. 

접수 결과 고창군 등 4개 지자체가 후보지로 신청했으며, 이후 8월 9일 열린 '해양보호구역 중앙관리위원회'에서 람사르협약에서 정한 인증기준 충족여부 등을 평가해 고창군과 서천군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명노헌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통해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대한 지역사회의 노력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