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MBC)

고유정 변호사의 변호사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월 전 남편을 살해한 뒤 잔인하게 토막내 시신을 뿌리고 다녔던 '고유정 사건'은 담당했던 변호사들도 변호를 포기했던 어마어마한 사건이었다.

변호를 포기한 이들 중 오늘(12일) 진행된 첫 공판에 복귀한 변호사는 전 남편(피해자)을 변태로 만드는 데 주력한 변호로 세간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그는 이날 "강간하려던 남자였기에 순간적으로 그를 살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또한 '뼈 무게', '졸피뎀 처방' 등 온라인 검색 기록은 전 남편을 위한 보양식을 만들기 위해 감자탕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남게 된 것이다"라고 변호했다.

이어 "함께 사는 동안에도 변태적 성관계를 요구했지만 그를 위해 모두 받아줬다"라며 이미 죽은 전 남편을 '변태'라고 주장했다.

현재 고유정 측은 살해, 훼손, 은닉 혐의 등 사실로 체크된 부분을 제외하고 계획 범죄가 아님을 주장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어마어마한 시나리오를 짰다", "어떻게든 형량 줄이려는 게 눈에 보인다" 등 끊임없는 손가락질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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