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비인기 종목 설움 딛고, 주말 평균관중 일1500여 명, 핸드볼 최다 관중 기록

전국각지 핸드볼팬들 집결, 엿새간 6100여 명 관중 한 여름 국제친선핸드볼 응원 나서

▲ 대회마지막경기 팀소개(한국VS루마니아전)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2019 부산컵 국제친선 여자핸드볼대회'가 엿새간의 일정을 끝으로 폐막했다.

부산시설공단이 지난 2016년부터 해마다 주최·주관하고 있는 부산컵 국제친선 여자핸드볼대회가 올해 여름, 전국의 구름관중을 부산사직체육관으로 몰며,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상효 부산핸드볼협회 상임부회장의 대회총평과 성적발표에 이어 시상식이 이어졌다.

국가별 순위는 앙골라 국가대표팀 5전 4승 1무 1위, 한국 부산시설공단팀 4승 1패 2위, 루마니아 CS Gloria 2018팀 3승 2패 3위, 러시아 HC 즈베즈다팀이 2승3패 4위, 덴마크 링코빙 한드볼트팀이 1승 1무 3패 5위, 호주 국가대표팀이 5패로 6위를 차지했다.

대회MVP는 앙골라 국가대표팀의 PAULO Helena gilda. 센터백인 파울로는 득점 38점(전체1위), 어시스트 12, 공격포인트 50(전체1위)를 기록해 대회 MVP를 차지했다.

▲ 부산시 권기혁 체육진흥과장이 2위상을 강재원 감독에서 시상하고 있다

BEST7에는 LW(레프트윙) 부문에서 득점14점, 어시스트 5를 기록한 루마니아 CS Gloria 2018팀의 Ardean Elisei가 차지했고,

LB(레프트백) 부문에는 득점 34점, 어시스트 18을 기록한 부산시설공단의 이미경 선수가, CB(센터백) 부문에서는 득점 36점, 어시스트 22를 기록한 부산시설공단의 권한나 선수가 각각 선정됐다.

RB(라이트백) 부문에서는 득점 14점, 어시스트 5를 기록한 러시아 HC 즈베즈다팀의 Ganicheva Valeria가, RW(라이트윙) 부문에서는 득점 15점, 어시스트 1을 기록한 루마니아 CS Gloria 2018팀의 Dinca가 선정됐고, PV(피봇) 부문에서는 득점 20점, 어시스트 9를 기록한 앙골라의 Kassoma Albertina da cruz가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GK(골키퍼) 부문에서는 방어율 54.9%, 세이브 35개를 기록한 앙골라의 Sausa Helena Chidi가 뽑혔다.

수상자 8명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우리나라 전통 문양이 새겨진 자개보석함을 전달했고, 대회참가국에도 자개보석함을 기념품으로 증정했다.

▲ 2019부산컵 국제친선 여자핸드볼대회 개막식 기념촬영 모습/제공=부산시설공단

2부에서는 각나라 선수단들이 무대에서 펼치는 수준높은 댄스 등 장기자랑 무대와 부산시설공단 음악밴드인 비스코밴드의 공연이 진행돼 6개국이 승패를 넘어 하나되는 자리를 가졌다.

비인기 종목인 핸드볼이 무더운 여름, 실내체육관을 찾는 관중을 기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올해는 달랐다.

첫날인 지난 6일 700여 명으로 시작해 개막식이 거행된 7일에도 1000여명의 관중이 체육관을 가득 매웠고, 8일은 600여 명, 9일 900여 명, 10일 1400여명, 11일은 하루 평균 1500여 명이 찾아 날이 갈수록 관중수는 늘어났다.

전국 핸드볼경기장을 수시로 찾아다니며 촬영을 하고 있는 시민사진사들과 협회 관계자, 대회진행 아나운서들이 하나같이 "올해처럼 이렇게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는 것은 처음보는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2016년 4개국 클럽팀 대회로 처음시작한 이래, 2017년부터 3년연속으로 6개국의 클럽팀 및 국가대표팀이 함께하는 대규모 국제대회를 직접 주최 주관한 부산시설공단은 저예산 가운데서도 임직원이 모든 업무를 직접 수행해 타지역 대회보다 훨씬 부족한 예산 가운데서도 손색이 없는 대회운영 능력을 선보였다.

부산관광공사, 부산외국어대학교, 부산의료원 등 유관기관의 협업을 통해 원만히 대회를 진행했고, 삼진어묵, 파크랜드, 피엘스쿨웨어, 키자니아, 엠에스페리, 아스티호텔, 아성다이소 등 대회지원과 대학생 통역서포터즈, 대학생 홍보단 등 다양한 시민소통채널을 통해 부산을 세계에 알리는데 힘을 모았다.

▲ 추연길 이사장이 대회폐막식 2부에서 한국식건배로 위하여를 외치고 있다

부산컵 국제친선여자핸드볼대회의 주최측 대표인 부산시설공단 추연길 이사장은 "대회 4회째를 맞이해 역대 최다 관중이 핸드볼을 관람하기 위해 부산사직실내체육관을 찾고, 여느해보다 핸드볼대회에 참가한 나라들의 수준이 향상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참가국 선수단이 향후 부산에 전지훈련을 하기 위해 다시 찾아와 주신다면, 부산시민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으로 부산이 핸드볼 스포츠의 메카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 폐막식이 거행된 부산 아스티호텔 22층 그랜드볼룸에는 오거돈 부산시장을 대신해 권기혁 부산시 체육진흥과장이 참석해 대회 2위상 시상 및 건배제의, 참가국 선수들을 격려했고, 부산시핸드볼협회 황요나 부회장은 3위상 시상을 했다.

이 외에도 대한핸드볼협회 등 핸드볼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가해 대회폐막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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