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BMW (제주 e-고팡 충전소)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 9일 제주도에서 국내 최초로 전기차의 배터리를 재사용하는 친환경 충전소 'e-고팡' 오픈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제주도 방언으로 저장소를 뜻하는'고팡'이란 단어를 차용한 'e-고팡'은 제주도의 풍력 발전으로 얻은 전기 에너지를 저장 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소이다.

e-고팡 설립은 신재생 에너지를 중고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해 에너지를 공급하는 국내 최초의 전기차 충전소라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2019년들어 7만대 이상의 전기차 보급되며 전기차 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문제는 전기차의 확산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핵심 과제다. 따라서, 교체한 배터리를 그대로 재사용해 사용 기한을 5년 이상 연장시킬 수 있는 이번 사례는 향후 전기차 관련 산업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BMW 그룹 코리아는 "친환경 충전소 'e-고팡'은 2014년 국내 출시된 BMW의 i3차량의 중고 배터리를 공급했고,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는e-고팡의 운영을 맡는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