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수역 주변 안전조업 지도·교육 실시

(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경제보복 규제 조치 등에 따라 갈치 등 고급어종이 많이 잡히는 일본 EEZ 경계수역에서 조업하는 우리어선에 강력한 단속이 예상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제주도는 어업인을 대상으로 안전조업 교육을 실시했다.

道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일본 EEZ 입어척수는 178척, 2016년 어기 이후 한·일 어업협상은 미타결됐다는 것.

이번 교육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수협 관계자, 어선주협의회, 어업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道는 일본측의 강력단속에 대비한 무의식 침범조업 금지 및 위치보고 준수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최근 일본은 어업지도선, 군함, 정찰기 등을 동원해 경계수역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말, 연휴기간 등 긴장이 완화되는 시기에 기획단속이 예상된다.

한편 정부는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관공선을 경계수역에 집중배치하고 유관기관 상황실 운영으로 우리어선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공조체계를 강화해 일본측 단속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조동근 해양수산국장은 "최근 양국관계 악화에 대비해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안전조업 지도·홍보를 강화하는 등 우리 어업인에게 불이익이 발생하는 사례가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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