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노충근 기자 = 세종시가 도서관에 방문하지 않고 365일 연중무휴로 자유롭게 책을 빌릴 수 있는 ‘U-도서관’을 확대 운영한다.

U-도서관은 무선인식 시스템 전자인식태그(RFID) 기술이 적용돼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도 자판기처럼 쉽게 책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신개념 도서관이다.

이번 신규 설치되는 U-도서관 2대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동인구가 많은 이마트 세종점과 고운남측 복합커뮤니티센터에 설치돼 12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또 이용시간은 24시간 언제나 가능하며, 세종시 공공도서관 회원증 또는 모바일 회원증을 소지한 시민이면 누구나 1인당 2권씩 14일까지 대여가 가능하다.

비회원은 지역 내 공공도서관 및 공립 작은도서관(복컴도서관 10곳, 공립작은 4곳) 현장에서 회원 가입한 뒤 이용하면 된다.

단, 대출한 도서는 U-도서관을 통해서만 반납할 수 있다.

U-도서관에는 약 250∼4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되며, 인문, 역사, 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를 만나볼 수 있다.

이춘희 시장은 “U-도서관과 같은 생활밀착형 도서관 운영을 통해 시민 누구나 책을 가까이 하는 문화도시 ‘책 읽는 세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동 주민센터나 싱싱장터 등 시민이 많이 방문하는 장소에 U-도서관 4곳를 설치해 운영, 올해 개관하는 이마트 U-도서관을 포함해 총 3곳까지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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