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너훈아 동생 김철민 (사진: kbs)

故 너훈아의 친동생인 가수 겸 개그맨 김철민이 말기암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최근 김철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아침 9시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별을 해야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한편으론 먼저 이별을 하신 부모님과 형님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습니다. 폐친 모두의 이름을 한분 한분 불러보고 싶네요.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 두르고 무대에서 노래부르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이후 매체 더팩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철민은 암에 대한 가족력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김철민의 부모님과 친형인 고 너훈아도 암 때문에 사망했다고.

김철민은 "가족력을 잘 알아 30년전부터 담배도 피우지 않고 술도 늘 조심했다"며 "아무래도 오랜 기간 거리공연을 하며 매연을 마신게 원인이 된게 아닌가 추측된다"라고 말했다.

1989년부터 대학로에서 거리 공연을 하던 김철민은 1994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활동했다.

친형인 고 너훈아가 타계한 지 불과 6년 만에 동생인 김철민까지 말기암 판정을 받자 대중은 침통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

김철민의 말기암 투병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 너훈아의 죽음까지도 재차 조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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