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R vs포항 - 에드가, 세징야(사진제공=대구FC)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승점 3점'을 놓고 뜨거운 맞대결이 펼쳐진다. 대구FC가 11일 오후 7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울산현대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19 25R 원정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3경기 째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지난 24라운드에서도 종료 직전까지 골문을 두드렸지만, 서울에 1대2로 패했다. 승점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승점 1점 차이로 6위 수원과 7위 상주에게 쫓기고 있다. 대구는 이번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과 '5위' 자리 사수를 모두 이루겠다는 각오다.

위기는 곧 기회다. 울산이 현재 리그 선두에 올라있는 강팀이지만, 대구는 울산에 강한 모습이다. 지난 시즌 대구는 울산을 상대로 2승을 거두며 2018 FA컵 우승에 성공했고, 올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울산을 괴롭혔다.

세징야와 김보경의 공격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된다. 세징야는 현재 9골 6도움(2위), 김보경은 10골 6도움(1위)으로 공격 포인트 부문에서 치열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세징야는 김보경과의 만남에 대해 "상대팀으로 다시 만나게 됐다. 울산을 상대하는 법을 잘 알고 있으니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해결사' 에드가의 부상복귀도 점쳐진다. 에드가가 경기에 나선다면 세징야와 발을 맞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조현우와 최근 울산으로 복귀한 김승규의 맞대결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한편 이번라운드에는 김우석이 경고 누적으로 자리를 비운다.

상대 울산은 최근 2승 1무로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지난 24라운드에서는 제주를 상대로 5대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지난 라운드 MVP로 선정된 김보경과 주니오가 건재하다. '승점'이 필요한 대구가 '선두' 울산을 상대로 승점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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