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뉴스) 조광엽 기자 = 농촌진흥청은 "기존의 천도(털 없는 복숭아) 품종과 달리 신맛이 적고 단맛이 풍부한 '스위트퀸'과 '이노센스' 묘목을 농가에 처음으로 보급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이 이번에 보급하는 품종은 털복숭아의 달콤함과 털 없는 천도의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장점을 살려 만든 간편 소비형 복숭아 품종이다.

특히 '스위트퀸'은 황육계(속살이 노란색) 천도로 숙기(익는 시기)는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이며 무게는 280g, 당도는 14.0브릭스(oBrix)이다.또 신맛을 나타내는 산도는 0.25% 정도로, 기존의 천도 품종인 '선프레', '천홍' 산도(0.90%)의 3분의 1 수준이다.

재배 지역은 꽃이 피는 시기 저온 피해와 서리 피해가 없는 곳이 알맞다. 개화기에 지속해서 기온이 낮을 경우 수정이 잘 되지 않는데 이로 인해 과일 대칭이 맞지 않는 불량 과일이 생길 수 있다.

또 '이노센스'는 8월 상순에 수확할 수 있는 품종으로, 무게는 230g, 당도는 14.0브릭스(oBrix), 산도는 0.30% 정도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신비 복숭아1)'(6월 하순 숙기)와 같은 종류로 과육(속살이 흰색)이 흰색이라는 특색이 있다.

이들 품종의 묘목 구매를 원하는 농가에서는 해당 품종을 통상 실시 받은 종묘 업체로 문의하면 된다. 종묘 업체는 (사)한국과수종묘협회(054-435-533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김명수 과장은 "최근 유통을 시작한 달콤한 천도를 먹어본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입소문을 타고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