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BBNews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전날 증시가 올 들어 최대 1일 낙폭을 나타낸 후 중국 위안화가 안정세에 진입한 가운데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이 환율 전쟁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우려는 다소 완화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1.21% 상승한 2만6029.52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30% 오른 2881.77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1.39% 뛴 7833.27을 기록했다.

이날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10개 업종이 상승했다. 기술주가 1.61% 상승해 가장 선전했다. 반면에 에너지주는 0.06% 하락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6.9683위안으로 전일대비 0.657% 절하해 고시했다. 전날에는 시장에서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1달러=7위안'을 깨고 오르는 이른바 '포치'(破七) 현상을 보인 바 있다.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시장에서 거래된 수준 보다 올려 공시한 점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월 회담에 참석할 중국 대표단을 위한 행사를 주최할 계획이라는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발언이 무역 전쟁의 격화 우려를 잠재웠다.

월트 디즈니는 2.57% 하락했다. 디즈니는 이날 장 종료 후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최근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던 애플은 1.9%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8% 올랐다.

비디오게임 개발업체인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는 8.0% 급등했다. 앞서 이 업체는 올해 연간 매출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다.

달러인덱스는 0.08% 상승한 97.60을 기록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2.2p(1bp=0.01%p) 하락한 1.71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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