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동 저소득 장애인 대상 매달 1대 이상 점검·수리

-나눔가게 협약을 통한 재능기부

(서울=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장지동 저소득 장애인 주민을 대상으로 매달 ‘자동차 무상 점검·수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7월 장지동주민센터와 관내 자동차 정비업체 현대 블루핸즈 문정점(새말로 110·대표 강병기)이 ‘나눔가게’ 협약을 맺었다.

‘나눔가게’는 지역 내의 상점·기업체 또는 개인이 자율적으로 기부문화에 참여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 공동체이다.

구는 협약을 통해 매달 두 번째 수요일마다 저소득 장애인 주민의 차량을 1대 이상 무상점검·수리할 계획이다.

지난 7월 10일 시작해 오는 14일에 두 번째 점검이 진행된다.

점검은 형편이 어려워 제때 정비를 놓칠 수 있는 이웃을 위해 전문 정비사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차량 전반을 점검하고 엔진오일이나 워셔액 등 소모품도 무상으로 교환하거나 교체할 수 있다.

구는 자동차 점검으로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안전운전을 도와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자세한 문의는 장지동주민센터(02-2147-4570)로 하면 된다.

한편 장지동에는 현대 블루핸즈 문정점을 포함하여 미용실·안경점·마트·음식점 등 총 14개소의 나눔가게가 있다.

그 중 ‘세아박미용실’에서는 매달 장애인 20명에게 이미용서비스를 지원하고, ‘아이비스안경 장지점’에서는 저소득 주민과 청소년을 위해 시력교정용 안경을 지원하고 있다. ‘가락공판장 문정점’에서도 저소득 가정 30가구를 위해 정기적으로 두유를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각종 음식점에서도 홀몸어르신을 위해 매월 식사쿠폰을 지원하는 등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박근 장지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가게에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다함께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업체가 나눔가게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