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사진=삼성라이온즈)

(부산=국제뉴스) 최상인 기자 = 콜로라도에서 자유계약 신분이 된 오승환(36)이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에 복귀한다.

삼성은 6일 오승환과 올 시즌 후반기 연봉 6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오승환은 불법 도박혐의로 내년 시즌 초까지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뒤 내년 시즌부터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삼성 구단은 오승환에게 올 시즌 잔여 연봉 6억 원을 지급하고, 팔꿈치 수술 및 재활을 도울 계획이다.

하지만 오승환은 잔여시즌 출전정지로 인한 미지급분이 생긴다. 따라서 올 시즌 연봉 실수령액은 절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KBO리그 규약상 오승환은 다년계약이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올해 말 다시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오승환은 지난달 11일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얼마 후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까지 결정하며 콜로라도에서 시즌을 마감했다.

오승환은 남은 시즌 팔꿈치 수술과 재활에 매진한 뒤 내년 4월~5월 초 1군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오승환은 오는 10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방문해 팬들에게 복귀 인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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