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원챔피언십

박대성(26)이 22일 만의 출전이라는 불리함을 딛고 ONE Championship 데뷔 후 처음으로 챔피언 출신 파이터를 이겼다.

박대성은 2일 원챔피언십 전 페더급 챔피언 호노리오 바나리오(30·필리핀)와의 라이트급 경기에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박대성은 2018년 선수 육성프로그램 ONE Warrior Series 시즌1 우승으로 상금 10만 달러(1억2160만 원) 및 원챔피언십 프로 계약자격을 얻었다. 원 워리어 결선 포함 ONE Championship 주관 경기 4전 전승이다.

호노리오를 꺾은 후 박대성은 "원챔피언십 주최 이벤트 4연승은 거뒀지만 사실 출전제의를 수락한 것 자체가 무리수였다"며 "이번에도 해피엔딩이다. 필리핀에서 격투 관광 잘하고 왔다"고 2019년 2승으로 12월 20일 원챔피언십 첫 한국대회를 앞두고 위상을 높였다.

원챔피언십 진출 전에도 박대성은 명성이나 실적을 제외하고 기량만 본다면 한국 라이트급 톱3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2년 재일교포 파이터 박광철(42) 이후 처음으로 원챔피언십 한국인 라이트급 챔피언 등극을 기대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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