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EMK MUSICAL COMPANY

김준수가 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기립박수 속 '엑스칼리버'의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김준수는 4년만에 창작 초연작 도전에서 화제성과 흥행을 모두 성공시키며 김준수의 가치를 입증 했다. 뮤지컬 '엑스칼리버'에서 김준수는 본인만의 뜨거운 '아더'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왕의 운명을 타고났지만 운명에 흔들리는 아더 역을 맡아 데 폭발적인 가창력과 관객의 마음을 흔드는 감성, 빛나는 카리스마까지 더해 흡입력 있는 연기로 호평 받았다.

또한, 거친 전쟁 액션에서도 완벽한 검술로 대극장 무대를 꽉 채우며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어제 있었던 총 막공에서 김준수는 엑스칼리버를 뽑아 카멜롯 왕국을 건설하며 부른 1막 '기억해 이 밤'에서 뜨거운 열창으로 무대를 장악했고 2막에서는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부르는 '심장의 침묵'을 통해 아더의 절절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극의 후반부 운명에 순응하고 왕의 길을 걷기로 한 넘버 '왕이 된다는 것'에서는 아더의 의지와 투지가 관객들에게 전달되며 묵직한 감동을 안겼다.  

이와 함께 김준수의 무대에 함께한 동료배우들의 감탄도 이어졌다. '랜슬럿' 역으로 함께 연기한 배우 박강현은 "같이 하면서도 열정이 느껴진다. 어느 날은 2회 공연인데도 저녁에 공연이 없나 착각할 정도로 열정을 쏟아부어 감탄했어요. 역시 김준수다 싶어요. 동료라면 누구나 그렇게 느낄 거에요." '모르가나'역의 신영숙 또한"2010년 '모차르트!'데뷔작을 함께했는데 정말 잘했어요. 제대하자마자 '엘리자벳'을 할 때도, 이번에 '엑스칼리버'를 하면서도 더 좋은 배우가 됐구나 새삼 느껴요. 준수는 내일이 없는 것처럼 늘 최선을 다해 연기와 노래를 하죠."라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김준수는 "매 작품의 마지막 공연 후에는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데, 이번 엑스칼리버는 다른 무엇보다 행복한 기억들로 가득차있다. 이번 작품을 함께한 모든 배우 분들께 특히 감사 드리고 싶다. 초연은 양날의 검과 같아 걱정이 되고, 부담이 되는 부분도 분명 있는데 이 배우들과 함께라 어떤 우려도 없이 확신을 가지고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 그리고 매 회 뜨거운 환호 보내주신 관객여러분들. 새로운 공연도 항상 믿어주시고 와 주시는 관객 분들 덕분에 오늘날까지 힘내서 달려올 수 있었다. 전역 이후 '엘리자벳'부터 '엑스칼리버'까지 잘 끝낼 수 있도록 에너지 불어넣어 주신 관객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이 엔진이 꺼지지않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마지막 공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엑스칼리버'의 마지막 공연을 마친 김준수는 당분간 휴식기를 갖고 하반기 활동을 준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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