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국립해양조사원은 "8월 1~4일과 8월 30일부터 9월 2일에 뜨는 슈퍼문(Super Moon)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연안의 해수면이 높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8월 31일에는 지구와의 거리가 올해 들어 2번째로 가까운 그믐달 모양의 슈퍼문이 뜰 예정이다. 올해 지구와 가장 가까웠던(356,761km) 슈퍼문은 2월 19일에 발생했으나, 겨울철 낮은 수온과 고기압 발달로 인해 영향이 적었다.

그러나, 여름철은 수온이 높고 저기압이기 때문에 이번 8월 슈퍼문은 최근 10년 중 해수면이 가장 높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해양조사원은 행정안전부, 지자체 등 54개 관계기관에 해수면 정보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강용석 국립해양조사원장은 "8월 슈퍼문으로 인해 해수면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해안도로 등 지반이 낮은 저지대 상습침수구역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