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방송화면캡쳐

(서울=국제뉴스) 김양희 기자 = 인터넷 생방송중 유튜버가 자신의 반려견을 학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 미추홀 경찰서는 이와 같은 내용의 동물 학대 신고를 접수하고 유튜버 A 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임 유튜버로 알려진 A 씨는 최근 자신의 인터넷 방송에서 자신의 반려견을 침대로 패대기치고 목을 조르거나 머리를 손바닥으로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해당 방송에서는 A 씨가 반려견을 침대에 던지고 손으로 때리는 등의 장면이 그대로 노출됐다. 이에 시청자들이 A 씨의 행위에 대해 항의했고, 동물학대 혐의로 A 씨를 신고했다. 그러나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자신이 기르는 개가 자신의 재산"이며, "때리던 말던 내 마음이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커졌다.

또 이후 방송에서도 A 씨는 "동물 학대로 백날 신고해도 절대 안 통한다. 동물보호법이 개XX 같은 법이야"라며 동물보호법을 우롱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한 시청자는 지난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동물 학대 처벌 강화 그리고 유해 유튜브 단속 강화 청원"이라는 제목으로 동물 학대 처벌을 강화해달라는 청원 글을 올렸으며, 일부 시청자들은 유튜브에 A 씨의 계정 정지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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