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해양수산부는 "장마 소멸 후 남해·서해 연안을 중심으로 수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국에 고수온 관심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분야 피해 예방과 단계별 대응을 위해 고수온 특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선제적인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주의보 전 '관심단계'를 신설했다는 것.  

국립수산과학원은 장마가 소멸한 후 폭염이 이어지면서 서해 연안 및 남해 내만(內灣)을 중심으로 고수온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해안의 경우에도 현재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연안에 냉수대가 넓게 발생해 있으나, 냉수대 소멸 후 단기간에 수온이 급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전국 연안을 대상으로 고수온 관심단계를 발령했다.  

해양수산부는 관심단계 발령 이후 국립수산과학원, 지자체와 함께  권역별 현장대응반을 가동해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사육밀도 및 사료공급량 조절, 면역증강제 공급, 조기출하 등 어장관리 요령을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정복철 어촌양식정책관은 "고수온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본격적인 수온 상승 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실시간 수온정보에 관심을 기울여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